강릉시, 신강릉역지하화 약속 합의 내용 공개

- 강릉 노선 및 정거장 입지를 위한 회의에서 약속

박서연 | 기사입력 2012/11/26 [10:11]

강릉시, 신강릉역지하화 약속 합의 내용 공개

- 강릉 노선 및 정거장 입지를 위한 회의에서 약속

박서연 | 입력 : 2012/11/26 [10:11]
- 당초 합의 사항을 촉구하기 위해 합의 내용 공개

강릉시는 8일, 지난해 2011년 8월 9일  `강릉 노선 및 정거장 입지를 위한 회의'에서 국토부 주관으로 국토부 고속철도과장, 한국철도시설공단 고속철도 설계처장, 강릉시 건설환경국장이 참석해 이들 3자가 신강릉역 지화화 약속에 서명한 문서를 공개하고 국토부와 철도시설공단은 신강릉역 지화화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시가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강릉 시가지 철도 노선은 시 외곽 지역으로 우회해 강릉역으로 연결되는 노선을 검토하고 강릉시 구정면 일대에는 차량의 유지 및 보수 등을 위한 차량기지 건설과 장래 동해선의 남북축 및 수도권에서 동해축으로 운영하는 화물 취급 정거장을 계획한다고 명시돼 있다.

또한, 강릉역까지는 현재 운행되고 있는 영동선을 최대한 이용해 전체 노선을 단선 전철로 계획하고 기존 도심 구간 철도 및 기존 강릉역의 지하화 또는 반지하화는 기술적으로 가능 여부를 검토 후에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10월27일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강릉에서 개최한 주민 설명회에서도 `신강릉역은 여객 전용의 지하역으로 시설하고 차량기지 또한 별도 부지를 확보해 시 외곽에 설치하겠다'고 약속한 사실도 공개했다.

이와 관련 강릉시는 당초 약속을 저버리고 1년도 안 돼 시설비 과다와 유지 운영상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말을 바꾸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며, 신강릉역 지하화와 차량기지 시 외곽 설치 등 당초 합의사항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관계 공무원을 한국철도시설공단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강릉시 조순현 건설교통국장은 “신강릉역 지하화 요구는 이미 합의가 끝난 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번복하려는 철도시설공단과 정부에 약속 이행을 촉구하기 위한 사항”이라며 “3자 협의체에서 신강릉역 지하화 문제가 당초 계획대로 정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서연기자 dorosig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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