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이재민 위해 써 달라" 손편지에 돌반지 보낸 사연

김남권 | 기사입력 2019/04/09 [20:12]

"산불 이재민 위해 써 달라" 손편지에 돌반지 보낸 사연

김남권 | 입력 : 2019/04/09 [20:12]

▲ 9일 강원 속초시로 보내온 손편지와 막내 아들 돌 때 받은 금반지와 팔찌를 모두 보내온 사연이 소개됐다.     © 속초시제공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써 달라며, 막내 아들 돌잔치 때 받은 금반지와 팔찌를 보낸 사연이 공개 돼, 슬픔에 잠긴 이재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9일 강원 속초시는 인천구 남동구 구월동에 거주하는 최모씨가 산불피해주민을 위해 써달라며 위로의 손편지와 함께 동봉한 것은 금반지 5개(5돈)와 금팔찌 1개(2돈)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최 씨는 편지에서 “이 금반지와 팔찌는 얼마전 막내 아들의 돌잔치에서 지인들로부터 받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최 씨가 보내온 손편지에는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이재민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듬뿍 묻어났다. 

 

손편지에는 “어떤 말로서 위로와 격려를 올려드려야 할지요. 정말 모르겠습니다.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더 더욱...”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렇지만 용기 잃지 마시고 힘내시라고 꼭! 꼭! 전해 드리고픈 마음에...”라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또 “얼마전에 막내 아들 돌이었습니다. 지인분들께 축하해주시고 따뜻한 마음의 사랑과 물질로서 아들에게 마음의 선물을 해주신 금반지를 함께 이웃과 나누고자 보냅니다”며 금반지 출처와 기부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지안에 많은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정말 힘내시고 힘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사랑하고 축복합니다”고 덧 붙였다.

 

정이 듬뿍 담긴 손편지 마지막에는 “피해지역에다 써주십시오”라고 끝을 맺었다.

 

사연이 알려지자 속초시 한 이재민은 "돌잔치 반지는 소중한 추억이 담긴 귀중품인데 내가 과연 이렇 수 있을까하는 생각과 그 정성을 생각하니 코 끝이 찡했다"고 말했다.

 

 

 

사실 그대로 진실되게 전달하는 기사를...
시민 19/04/10 [10:38] 수정 삭제  
  정말 뭉클하네요. 근데 왜 속초로만 몰리죠? 강릉은 홍보를 안해서 그런가?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국토부 강릉차량기지에서 '고속철도 대형사고 대응훈련'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