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규 시장의 민선 8기를 진단한다[홍창업의 시시비비]

과거회귀적인 아닌 미래지향적 리더십 절실

홍창업 논설주간 | 기사입력 2022/11/10 [14:46]

김홍규 시장의 민선 8기를 진단한다[홍창업의 시시비비]

과거회귀적인 아닌 미래지향적 리더십 절실

홍창업 논설주간 | 입력 : 2022/11/10 [14:46]

▲ 홍창업 논설주간     ©시사줌뉴스

 

현행 지방자치제도가 본격 시행된 것은 지난 1995년이다. 지난 7월부터 민선 8기가 시작됐다. 강릉호의 선장은 김홍규 현(現) 시장이다.

 

강릉시는 심기섭·최명희 전(前) 시장이 각각 3선을 역임했으며 전임 김한근 시장은 재선을 벽을 넘지 못하고 4년의 임기를 끝으로 쓸쓸히 퇴장했다.

 

취임한 지 불과 4개월을 갓 넘긴 김홍규 시장에게 공(公)과 과(過)를 논하거나 따지기에는 너무 성급하다는 일부 지적에 필자도 공감한다.

 

그러나 말(言)과 행동(行)이 어긋나거나 업무방식과 과거회귀적인 사고(思考)에 대한 논쟁은 시기를 따질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도저히 달성할 수 없는 공약을 김 시장의 아집과 고집만으로 추진한다면 그에 대한 대가는 오롯이 강릉시민과 미래 세대가 짊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방향을 잘못잡은 항해는 시기를 놓치면 절대 목적지에 도착할 수 없다. 임기가 4년 밖에 되지 않는 시장은 말할 필요가 없다. 본인이 깨닫지 못하면 참모들이라도 ‘아니올시다’라고 충언(忠言)을 해야 하는데 필자에게는 그런 공직자가 눈에 띄지 않는다. 

 

언론사의 견제도 예전같지 않다. 언론사와 기자는 권력과 권력자에 대해 쓴소리를 하는 마지막 보루다. 언론과 기자는 어떤 개( Dog)가 될 것인가? 권력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워치독(Watch dog)이 될 것인가? 권력의 애완견인 랩독(Wrap dog )으로 남을 것인가?

 

기자는 기사로 말한다. 필자가 쓴 기사에 실수나 잘못이 있을 경우 모든 책임은 필자 본인에게 있다. 김 시장도 ‘입에 발린 말만 들으려고 하지 말고 쓴소리도 들을 줄 아는 리더’가 되야 한다. 권한에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르는 법이다, 필자가 김홍규 시장 취임 이후 보고 느낀 점(개선해야 할 사항 위주로)을 간략하게 운을 뗀 후 다음 주부터 테마별 시리즈 형태의 칼럼으로 공론에 붙인 후 강릉시민의 현명한 판단을 구하고자 한다. 

 

첫째. 김 시장의 업무방식이다. 김 시장은 취임 후 오전 7시쯤 출근해 밤 11시전후까지 집무실에서 야근하는 ‘일벌레’로 알려졌다. 김 시장은 언론의 칭찬에 고무됐는지 언론 인터뷰에서 “하루 보통 13~14시간 일하며 이제는 늦게까지 일하는 것을 알고 직원들이 밤에도 업무보고를 한다”고 자랑하듯 얘기한다. 김 시장은 일과시간 외에 할 업무를 자택에서 하면 안되나? 실제 야근을 하면서 공적 업무만 한다고 말할 수있나. 시장은 자신 때문에 퇴근하지 못하는 직원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묻고 싶다 

 

둘째. 김 시장의 인사방침에 대한 언행일치 여부다. 강릉시는 지난 7일자로 조직 개편에 따른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강릉아트센터 관장(지방행정 5급)에 외부인인 심규만(53)씨가 임명됐다. 심 관장은 능력여부와 상관없이 그동안의 경력으로 볼때 위인설관(爲人設官)이란 오해를 받을 소지가 다분하다. 그러나 강릉시청 관련 공무원들은 채용 과정 대부분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필자는 지난 9월 27일 칼럼 ‘강릉과학산업진흥원장 공모 문제있다’ 제하의 기사를 쓴 바 있다. 기사 내용에서 원장 하마평에 올랐던 전직 공무원 김모(김남X)씨가 이번 2차 공모에서 최종 후보자 선정된 두 명중 한 명이다. 최종 합격자가 누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

 

셋째.김  시장의 강릉 미래 성장 발전 전략에 신산업이 있는지 묻고 싶다. 김 시장은 각종 언론 인터뷰와 소상공인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강릉시를 1백만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언한다. 대표적인 사업이 옥계항만 개발과 그 주변에 국가산단조성을 통한 기업유치다. 실제 그는 언론에 “강릉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 항만이다. 어려운 길이지만 일자리창출과 경제활성화, 지방재정 확충, 인구문제 등을 모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연 김 시장의 이 공약을 믿을 강릉시민이 몇 명이나 될까? 

 

넷째. 다음은 김 시장과 시청 직원들의 언론관이다. 김 시장은 이미 알려진대로 필자와 전화로 인터뷰를 하기로 약속해놓고 질문 내용을 보내자 인터뷰를 거부한 적이 있다. 이후 필자는 시장의 야근으로 인해 겪는 시청 직원들의 불편을 취재하기 위해 오후 9시 5분쯤 시청사를 방문해 당직 직원에게 명함까지 보여주고 신분을 밝힌 후 시장 부속실과 자치행정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당시 시청 직원들은 필자에게 모욕적인 말과 언론를 통제하는 듯한 언행을 서슴지 않았다. 김 시장은 보도자료를 받아 쓰는 기자만 원하는가?

 

다섯째. 김 시장은 취임 100일을 기자회견에서도 “강릉을 위한 5대 시정 목표와 5대 달성지표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필자는 세부 실천 방안 보도자료를 공보관실을 통해 이미 요쳥해 놓은 상태다. 자료를 줄지 전번처럼 거부할지는 김 시장의 몫이다,

 

여섯째. 리더에게는 경영 능력은 물론,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덕목이나 자질이 있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되면 ‘리더의 조건’에 대해서도 부족하나마 한마디 건네고자 한다. 

 

‘초심불망(初心不忘)’의 자세로 ‘강원제일 행복강릉’을 꼭 실현하겠다.

 

지난 10월 14일 김홍규 강릉시장이 모 언론사와 취임 100일을 맞아 한 인터뷰에서 밝힌 다짐이다. 말의 성찬인 아닌 실천으로 이어져 강릉 발전을 선도하는 진정한 리더가 되길 바란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달님별님 22/11/15 [14:53] 수정 삭제  
  취임한지 반년도 안되었는데..... 평가는 시기상조가 아닐까요? 앞으로 좀 더 지켜 봐주세요 제가 듣던봐로는 공무원들사이에서도 잘하고 계신다고 하던데...
강릉의힘 22/11/14 [22:12] 수정 삭제  
  근무시간이 길다고 열심히 하는 것도 업무를 잘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능력이 없으니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퇴근도 늦게 하는 기관장들 많다. 옥계에 국가산단 유치한다는 공약은 어이없어 뒷목을 잡게 한다. 이게 오랫동안 시의원을 지낸 사람이 할 소리인가? 머리가 나쁘면 그냥 전임자 하던 대로만 해라.
강릉 22/11/14 [10:40] 수정 삭제  
  지금 그누구 보다도 열심히하는 시장님이라 생각 합니다. 그만 하지 기자양반!
22/11/13 [15:36] 수정 삭제  
  좀하게 내비둬요. 잘하고 못하고는 시민들이 결과로서 , 그리고 표로서 결정할것입니다.
6개월도 안된것같은데 시정을 잘 이끌어갈수있게 지금은 지켜보는것이 좋지 않을까요?
그거였군요 22/11/12 [19:48] 수정 삭제  
  ㅋㅋ 결혼하면 되지
알려주마 22/11/12 [12:26] 수정 삭제  
  죽을만큼 사랑하니까 그러지 않을까요?
궁금합니다 22/11/11 [10:21] 수정 삭제  
  오로지 김홍규 시장에게만 올인하는 이유가 뭡니꽈? 매우 궁금합니다
 
광고
광고
440년 전통의 강릉 위촌리마을 합동 도배행사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