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건축주 고발 등 가스폭발 사고 후속조치 진행
1일 6명 사망자 장례식도 시작
김남권 | 입력 : 2020/02/01 [11:46]
▲ 지난달 25일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한 강원 동해시 묵호동 토바펜션 © 김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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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가 9명의 사상자를 낸 토바펜션 가스폭발 사고 후 ‘위법건축물 조사’와 사고 펜션 건축주에 대한 고발 등 후속 조치에 나섰다.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설 명절인 지난달 25일 발생한 펜션 가스폭발 발 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로 지난달 29일부터 ‘화재안전특별별조사 결과에 따른 위법건축물‘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시작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미신고 숙박업소로 의심이 가는 46개 업소에 대해 1차 집중단속 할 예정이며, 화재안전특별조사에 따른 위반사항 통보로 접수된 숙박업소 6곳은 공중위생관리법 위반에 따라 청문 후 영업장 폐쇄 및 고발조치할 방침이다.
시는 또 지난달 30일 펜션 건축주인 ㈜동양냉장을 건축허가 및 용도변경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동양냉장은 건축물의 다동 2층 366㎡의 용도를 냉동공장에서 사무실로 변경하면서 용도변경신고 절차 없이 무단으로 변경한 혐의다.
▲ 지난달 30일 동해시 관계자가 ‘화재안전특별별조사 결과에 따른 위법건축물‘에 대한 현장 점검을 하고있다. © 동해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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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9명의 사상자를 낸 펜션 가스폭발 사고에서, 폭발이 일어난 2층 숙소 투숙객 가족 7명 중 5명이 사망하고, 2명은 전신화상을 입고 치료중이다. 2명은 사고 당시 1층 횟집을 이용한 30∼40대 남성 2명으로 치료 후 귀가했다.
동해시는 강릉혈액원과 공동으로 전신화상을 입고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의 피부이식에 필요한 혈액 공급을 위해 지난달 31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헌혈운동을 벌여 헌혈 57명(지정현혈 o형 52명, 기타혈액형 5명)과 헌혈증 40매를 기증받았다.
▲ 지난달 31일 동해시는 강릉혈액원과 공동으로 전신화상을 입고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의 피부이식에 필요한 혈액 공급을 위해 헌혈을 기증받았다 © 동해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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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사망한 일가족 6명의 장례도 진행된다. 1일부터 동해병원장례식장에 합동분향소와 가족별분향소가 마련돼 삼일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가족별 4곳으로 마련됐으며 발인시간은 2월3일 오전 7시와 9시, 11시다. 화장 장소는 동해시화장장(승화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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