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홍윤식 '복당하라' 경고에, 현역 의원들 '시큰 둥'

김남권 | 기사입력 2020/04/08 [17:53]

통합당 홍윤식 '복당하라' 경고에, 현역 의원들 '시큰 둥'

김남권 | 입력 : 2020/04/08 [17:53]

▲ 17일 홍윤식 미래통합당 예비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총선 강릉선거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남권



4.15총선에서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았지만 무소속 보수 후보들의 난립과, 낮은 지지율로 고전중인 미래통합당 홍윤식가 후보가 자구책으로 '영구제명' 카드로 탈당 의원들을 압박하고 나섰다  권성동 후보를 따라 탈당한 시도 의원과 선거를 돕고 있는 당적을 유지한 채 비례대표 의원들에게 '당복귀와 당적 해제' 경고를 날렸다.

 

 

통합당 홍윤식 후보는 8일 기자회견을 통해 "권성동 후보를 따라 탈당한 시도의원과 비례대표 의원들에게 오는 10.(금) 오후 18:00까지 복당과 복귀의 기회를 주겠다"고 밝히고, "만약 불응할 때는 해당행위에 준하는 것으로 간주해 영구제명, 당적 해제, 중징계 등 책임 소재를 강력하게 묻겠다"고 탈당 의원들과 비례대표 의원들을 압박했다.

 

지난달 17일 미래통합당 강릉시당 소속 시의원 10명 중 9명(비례 1명 제외), 광역 1명(비례 1제외)등 모두 11명의 현역 의원이 권성동 후보를 따라 탈당했다. 비례대표 의원 2명은 자진 탈당의 경우 의원직을 상실함에따라 당적은 유지한 채 무소속으로 출마한 권성동 의원 선거를 돕고 있다.

 

홍 후보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4.15총선 무소속 출마는 국민 명령을 거스르고 문재인 정부를 돕는 해당행위' 라며 '당헌당규를 개정해서라도 영구 입당 불허 등 강력 조치를 취하고 무소속을 돕는 당원들도 해당행위로 중징계를 내릴 것'을 천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개인의 정치적인 사심과 집단이익을 위하여, 두 번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와 지지라는 해당행위와 강릉시 시도의원 탈당에 대하여 마지막 복당의 기회를 허용한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또 비례대표 의원들도 비판했다. 그는 "미래통합당 소속의 시도의원 신분을 갖고 무소속 후보를 돕고 있는 현직 비례의원들은 빠른 시일내에 조속히 21대 총선 강릉시선거구 홍윤식후보 강릉시민 선거캠프로 복귀할 것을 엄중히 통보한다. 정해진 시간 내에 복구하지 않을 때에는 해당행위로서 간주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홍 후보의 강력한 메세지에도 탈당 의원들이나 비례대표 의원들은 "제명하라"며 시큰둥한 반응이다.

 

현재 미래통합당 비례대표인 강릉시의회 윤희주 의원은 "이런 경고는 선거때마다 반복되어 왔지만 한번도 지켜지지 않았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며 "모든 책임은 당을 사당화 한 황교안과 공관위가 져야한다" 맞받았다.


윤 의원은 또 "홍 대표가 갑자기 공천을 받은 뒤 강릉에 와서 단 한번이라도 소속 시의원들에게 접촉한 사실이 있었냐" 비판했다.  이어 "굴러온 돌이 박힌돌 빼는 것 처럼 군림하려는 태도"라며 "홍 후보는 토론회를 봐도 상대후보인 민주당 김경수 후보를 공격하기 보다는 보수 후보에게만 공격하는 자기 영달을 위한 토론회 태도를 보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천은 강릉시 선거구 하나를 버려도 좋다는 오만한 행위였다"면서 "그것을 정당화 하려는 제명이라면 겸허히 받아드린다"면서 "이해찬도 무소속으로 당선돼서 당대표한다. 우리는 당으로 꼭 돌아간다"고 반박했다.

 

권 의원과 동반 탈당한 한 다른 의원 역시 "이런 경고 할 시간에 선거운동이나 열심히 하시라고 말해드리고 싶다"고 꼬집었다.

 

그동안 강릉선거구에서는, 권성동 후보가 '보수 후보 단일화' 제안을 수차례 했지만  홍윤식 후보는 "무소속 출마 후보들이 사퇴해야 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고,  최명희 후보는 "선거 전략을 위한 꼼수"라며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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