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심기섭 전 시장 장지 변경, 매장 지역주민 반대 부딪혀

김남권 | 기사입력 2020/12/04 [08:43]

고 심기섭 전 시장 장지 변경, 매장 지역주민 반대 부딪혀

김남권 | 입력 : 2020/12/04 [08:43]

 

 

▲ 심기섭 전 강릉시장  © 김남권


 4일로 예정됐던 심기섭 전 강릉시장의 발인식이 매장을 반대하는 묘 예정지 마을 주민들의 반발로 차질을 빚었다.


지난 2일 숙환으로 별세한 심기섭(77세) 전 강릉시장의 장지가  발인을 하루 앞둔 3일 밤, 강릉시 사천면 청솔공원묘지로 급히 변경됐다.

심 전 시장은 당초 강릉시 성산면 관음리 심씨 종중 선산에 묘지를 쓸 예정이었다. 하지만 소식을 전해들은 마을 주민들은 사전동의가없다는 이유로 매장을 반대하고 나섰다

유족 측은 발인전 날인 3일 저녁, 마을 이장을 포함한 주민들 설득에 나섰지만 무산됐다.

결국 심 전 시장 유족 측은 3일밤 11시경 가족 회의를 통해 청솔공원묘지로 장지를 급하게 변경했다. 하지만 화장터 사전 예약을 하지못한 탓에 일정이 늦춰졌다.

해당 마을 주민들은 "묘지 에정지가 마을에서 100m 정도로 가까운데다 사전에 마을 주민들에게 아무런 설명이나 동의도 없이 진행하려는 심 전 시장 측이 문제다"면서 "소식을 듣고 강릉시에 매장에 대한 신고가 되어있는지 확인했지만 전혀 그런 절차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심 전 시장 유족 측은 "사전에 주민 동의를 얻어야 하는지 전혀 몰랐고, 발인 전 날 마을 주민들을 찾아가 울면서 부탁했만 거절당했다"면서 "장례식에서 싸움을 벌이느니 차라리 장지를 바꾸자고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마을 주민들은 4일 오전 심 전 시장의 운구차 진입을 막을 예정이었다.

최근 이처럼 마을 인근 매장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거부감이 강해 유족 측과 마찰을 빚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한 주민은  "얼마전 부모 묘를 쓰려고 마을발전기금 500만원까지 제시했지만 거절 당했다"고 전했다.
 

사실 그대로 진실되게 전달하는 기사를...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시민 21/01/27 [10:50] 수정 삭제  
  참 인자하시고, 화통하시고 인품이 좋으신 분이였네요~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픔니다
초대 민선시장으로서 강릉시 기반과 기틀을 마련하신 분인데
마지막 가는길 본인 선산에 조그만한 땅 몇평을 못받게한 지역 정서도 문제지만 묘지법도 문제네요~
늦게나마 고인의 명복을 빌어봅니다
서럽다 20/12/10 [23:06] 수정 삭제  
  그 마을 사람들 죽음면 어디로 가나. 그 동네에다 묻으 면 되겠네요. 마을 사람들 다른곳으로
장지를 선정 하지 마시기를
대한인국 20/12/06 [09:32] 수정 삭제  
  이야 너무하네 ..근데 유족들도 왜 미리 준비안하고 그랬지요?
슬픔 20/12/05 [18:30] 수정 삭제  
  안타깝네요 발인하루 앞두고 그럴 불미스런일이 벌어지다니
 
광고
강릉시, 회복·포용·도약 위해 제안제도 확대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