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 17살의 죽음... 학교폭력 현 체계로는 못 막아"

국민의힘 강원도당 성명 "‘학교폭력 제로(0)’ 시스템적 방안 마련할 것"

김남권 | 기사입력 2021/07/20 [17:19]

"강원 양구 17살의 죽음... 학교폭력 현 체계로는 못 막아"

국민의힘 강원도당 성명 "‘학교폭력 제로(0)’ 시스템적 방안 마련할 것"

김남권 | 입력 : 2021/07/20 [17:19]

 

▲ 국민의힘 강원도당 로고     ©시사줌뉴스DB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최근 도 내 기숙형 고등학교 학생이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난 것에 대해 '학교폭력 제로(0)'를 이뤄낼 시스템적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20일 논평에서 "지난 6월 양구의 한 기숙형 고등학교에서 '나 안 괜찮아, 도와줘'라는 쪽지를 남기고 세상을 떠난 고등학생의 이야기가 우리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고 전했다.

 

이어 "부모님께서 '열일곱 꽃다운 나이에 죽음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아들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며 절절한 심정으로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한 동의가 27만 명을 넘었다"는 사연도 소개했다.

 


도당은 "세상을 떠난 학생은 2주 전에 자해를 시도했다고 하는데, 그때 이 사실을 인지한 학교가 적절한 조치를 취했더라면 극단적 선택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어 "학교폭력은 가정과 사회를 파괴하는 국가적 중대 사안으로,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왔던 광주 고등학생의 사연과 똑같다. 이 문제가 특정 학교나 지역의 문제가 아닌, 전국적 현안이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도당은 또 "학교와 교육청에 학교폭력 예방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고 하지만, 형식적인 수준이다. 최근 학교폭력의 사례들을 보면, 과거에 비해 점점 지능적이고 교활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고, 사이버폭력, 악성소문, 폭행 영상촬영 등 과거에 상상하지도 못한 방식으로 정신적 고통을 안겨주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강원도 교육발전 정책에 있어 '학교폭력'을 중요한 주제로 다룰 예정"이라면서 "강원도 '학교폭력 제로(0)'를 이뤄낼 시스템적 방안을 강구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앞선 지난달 27일 강원 양구의 한 기숙형 고등학교에 다니던 17살 학생이 투신 사망했다. 이에 학교 측은 폭력과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학부모 측은 사이버폭력, 집단 따돌림과 교사의 무관심으로 인한 억울한 죽음이라며 지난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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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하다 21/07/21 [04:28] 수정 삭제  
  참 학교 폭력이란게 무섭습니다 성인들 사회에서 잘 일어나기 어려운 일들이 버졋이 일어납니다 처벌이 뒤따르지 않기때문입니다 정말 뭔가 대책이 있어야 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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