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 정화조 불법매립 공동조사단 구성하자"

주문진단체협, 조사단 구성 제안에 강릉시 묵묵부답

임영화 | 기사입력 2013/01/15 [22:07]

"주문진 정화조 불법매립 공동조사단 구성하자"

주문진단체협, 조사단 구성 제안에 강릉시 묵묵부답

임영화 | 입력 : 2013/01/15 [22:07]

▲ 주문진단체협의회가 최명희 강릉시장에게 보낸 주문진 정화조 불법매립 사건 공동조사단 구성을 제안했다.     ©임영화

“GS건설의 주문진 정화조 불법매립 의혹에 대한 공동조사단 구성을 제안합니다“


GS건설 주문진 정화조 불법매립 사건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주문진단체장협의회(회장 윤금석 주문진번영회장)가 공동조사단 구성을 강릉시에 제안했으나 실현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
 
협의회는 지난 10일 우편등기로 강릉시장에게 보낸 건의서 서한에서 “최근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는 정화조 불법 처분에 대해 조속한 조사와 해명을 촉구하기 위해 건의서를 채택하게 됐다.”면서 강릉시, 지역주민, 강릉시의회, 전문가, 업체 등이 참여하는 공동조사단 구성을 제안했다.<사진 참조>
 
협의회는 서한에서, 이번 문제가 관광지 주문진의 이미지를 실추하고, 주민의 건강과 삶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강릉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은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진상조사단 구성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강릉시는 “현재 관련 수사와 강릉시의회 행정사무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시의회 조사특위의 조사결과와 경찰의 수사결과를 지켜 본 후 관련 조치에 나서겠다.”며 당장 공동조사단 구성에 나설 의향이 없음을 내비쳤다.
 
윤금석 협의회장은 15일 오전 본지 기자와 만나 “공동조사단 구성 제안에 대한 강릉시의 공식적인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만약 조사단 구성이 여의치 않으면 일단 수사 진행 과정을 지켜보면서 협의회 차원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혀 가급적 단체행동은 자제하겠지만 관망만 하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주민들은 이번 사건을 예의 주시하면서 주문진단체협의회의 향후 활동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민 A씨는 “지역에서 아무도 나서지 않아 걱정했는데 마침 단체협의회에서 이 문제에 적극 나선다니 적이 안심된다,”며 향후 협의회의 활약을 기대했다.
 
또, 한편 주민 B씨는 “현재의 대책기구 구성원들로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이 사건 해결에 소극적이거나 반대하는 단체장들을 배제한 범주민대표기구가 시급하며, 이때에도 강릉시민 누구라도 참여가 보장되는 공개적인 주민 토론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문진 정화조 불법매립 사건은 GS건설이 지난 2007년 9월부터 2010년 8월까지 주문진을 포함한 강릉 전역에 하수관거 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을 시행하면서 주문진 공사구간의 8백여개 정화조를 전량 불법매립하고, 이중 분뇨를 수거하지 않은 정화조 수 백기를 천공해 인분을 토양에 유출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주문진 역사 이래 최악의 환경재앙이 우려되고 있는 형편이다.

 

임영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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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13/01/23 [15:00] 수정 삭제  
  임영화 기자님 기자의 소심을 부탁드립니다 힘들겠지만 힘써주셰요
임영화 13/01/21 [20:25] 수정 삭제  
  강릉님, 반가운 제안입니다. ^^ 아마도 GS건설은 어떻게든 이 문제를 주문진으로 국한시키고 피해 규모도 대폭 축소해 마무리하고 싶을 겁니다. 그런 정황들이 도처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놓치지 않고 쫘보고 있습니다. 국가기간산업이었던 하수관거정비 임대형 민자사업은 당시 전국적으로 실시했고 이중 GS건설이 10여개 자치시군에서 사업시행사로 참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이 확대돼 GS건설이 손댔던 지역의 모든 하수관거 사업이 주문진의 경우처럼 부실시공으로 드러날 경우 GS건설은 어쩌면 ... 파산할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강릉 13/01/21 [20:01] 수정 삭제  
  임영화기자님 필요하시면 말씀하십요 작은 힘이 되겠읍니다 돕고싶읍니다 강릉쪽으로
강릉 13/01/18 [16:57] 수정 삭제  
  강릉시청에 인분한차만 부탁하요 2톤이면 큰일 나겠지요 그런데 주문진은 힘이없나봐
그 많은 양을 안방에 깔고자니까
주문진아! 13/01/18 [16:48] 수정 삭제  
  청정주문진에 똥벼락이 쏟아졌네!
주문진ㅅ 으로서, 강릉시와통합된것을 통탄할뿐이다!
정말 주문진을 생각한다면 모든것을 강력한 수사권발동으로 투명한수사를
촉구한다!
영기야! 너가 나서서 해결해야되지않느냐?
떳떳하다면 주민대표가 뭐하는 책무가 있다는것을 지역주민들에게 보여줘라!
그것도 못하는ㅅ 이 그자리에왜 욕심이냐?
썩은 땅속 13/01/18 [07:55] 수정 삭제  
  강릉시가 썩은 줄은 알 았지만 이렇게 정화조 까지
썩을줄 증말 넘 하는 구나
공사와 관련 비리가 온통 터져 난리구먼-
강릉번영회도이럴라나? 13/01/18 [07:48] 수정 삭제  
  대기업에 하청업자가 견적서 제출했구만 하하
일명 비대위라는곳에서 제안서가 뭐요 완전 코미디네
밸도 없고 사명감도 없고 이러니 비리 토호세력들이 판치는거요
13/01/16 [11:16] 수정 삭제  
  이건 뭐 사업제안서도아니고 차라리 엎드려서 비는게 나을듯
누굴위한 협의회인지
강릉 13/01/16 [10:40] 수정 삭제  
  강릉하수도관거공사(BTL)도같이수사하라 주문진에서그런공사가나왔으면 강릉도그렇게했을것이다 강릉도 동참하자
루머 13/01/16 [09:38] 수정 삭제  
  공동조사단 구성이 어렵다구요? 방법이 틀린 거지 .... 만약 주문진 주민들이 벌떼처럼 일어난다면 공동조사단 구성하자고 강릉시가 먼저 달려들텐데.. 늘 방법이 문제입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물론 문제에 대한 해결 의지이구요. 빨리 주민들을 결속해야 합니다. 그러면 모든 게 풀립니다. 왜 ? 무엇 때문에 주저하는 겁니까. 그러다 정말 두고두고 주문진에서 역적 소리듣습니다. 그럴 거면 차라리 주문을 떠나 사시요.
에라이 13/01/16 [08:43] 수정 삭제  
  발언보니 참 심하게 시장눈치본다 이게 시장눈치볼 일이요?
동네사람들 살리려고 그자리에 있는게아니고 완전 폼잡을려고 위원장하네 이렇게 납작기고도 나중에 수사결과 나오면 내덕분에 밝혀졌다랴그 할려나? 김영기보다 한수더하네요 부끄럽소 당신이이삭사건 위원장이라는거
루머 13/01/16 [08:33] 수정 삭제  
  주문진 주민 입장에서 ..... 그저 답답한 심정입니다.
에휴 13/01/16 [08:28] 수정 삭제  
  주민진지역 주민들 대표맞아?마치 시Gs건설에서 파견나온거같은데
그냥 13/01/16 [08:26] 수정 삭제  
  주민들의 눈을 적당히 가리고 조사를 방해하고자 급조된거아닐까요?
동영상을보니 정화조800개가 모두 엉터리로 나왔다고해도 시청에서 가만있으라고하면
가만있겠던데
하하 13/01/16 [06:52] 수정 삭제  
  단체장협의회가 아니라 정화조불법매립 진상조사 은폐협의회인듯
시장이 제안 안받아도 조사를지켜볼거면 협의화는 왜하는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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