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연곡농협 합병' 부정투표 공방, 양측 경찰 조사 마쳐

김남권 | 기사입력 2014/09/22 [22:58]

'주문진-연곡농협 합병' 부정투표 공방, 양측 경찰 조사 마쳐

김남권 | 입력 : 2014/09/22 [22:58]
강릉 주문진농협(조합장:최중선)과 연곡농협(조합장:이종범)의 합병이 부정 선거 의혹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합병을 반대하는 조합원들과 연곡농협의 갈등이 법적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주문진농협과 연곡농협의 합병을 반대해 온 ‘공정선거진정인협의회’(이하 공진협)는 선거 직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서, 지난 1일 이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지청장:김경태)에 제출했다.
 
그러자 연곡농협은 이에 대한 맞대응으로, 선거관리위원들에 대한 명예훼손과 영업방해 혐의 등으로 공진협을 주도하고 있는 홍달웅 전 강릉시의원을 7일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접수받아 강릉경찰서로 이첩했으며,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지난 주 농협 관계자와 홍달웅 전 시의원을 불러 각각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달웅 전 시의원은 22일 인터뷰에서 “지난 주 금요일께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며 “개표 과정도 공개하지 않는 투표가 어디있느냐”고 반문하고, 이어 “재판에 넘어가면 여러 가지 문제들이 드러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투표 인원 의혹에 대해서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CCTV 분석 보다 선거인 명부와 투표자 명부를 대조해 정확한 투표 인원을 가려내겠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을 반대하는 공진협은 합병 투표이후 투표인원 수와 개표과정 등 여러가지 문제를 제기하며 "합병 찬반투표는 원천무효다"라고 주장해 왔다.
 
<김남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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