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영업하던 강동면 '정감이능이백숙', 강제폐쇄

김남권 | 기사입력 2014/12/20 [07:53]

불법 영업하던 강동면 '정감이능이백숙', 강제폐쇄

김남권 | 입력 : 2014/12/20 [07:53]
▲ 19일 강동면 정감이마을 방문자센터에 ''정감이마을능이백숙' 식당이 20일까지 영업을 한다'는 안내 현수막이 붙어있다.   이 식당은 김기영 시의원이 대표로 있으며, 지난 5월 식당폐쇄 신고를 한 후 불법영업업을 계속해 오다  9일 강릉시의 폐쇄조치 명령을 받았다. © 하이강릉

강릉 강동면 정감이마을 곶감체험장 내에서 성업중이던 ‘정감이능이백숙’ 식당이 20일 강제 폐쇄됐다.

김기영 현역 시의원이 대표로 있는 이 식당은 그 동안 농촌체험을 목적으로 지어진 정감이마을 체험시설 내에서 국고지원 사업의 목적에 맞지 않게 일반인을 대상으로 불법 영업행위를 해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강릉시는 이 식당 운영이 국책사업인 정감이마을 사업목적과 부합하지도 않고, 더구나 마을 공동사업이지만 주민들에게는 결산보고도 전혀 하지 않는 등 편법 운영 된 것으로 파악하고 지난 9일 폐쇄명령을 내렸다.

이에 대해 강릉시 농업정책과 담당자는 “일반 식당을 할 수 없는 장소에 그 동안 불법으로 운영 돼 온 것을 확인 했으며 시정조치에 응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내린 조치다. 20일 이후에는 식당은 완전 폐쇄되어야 하며 곶감체험장은 그대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 식당은 그 동안 일반인에게 임대한 상태로 운영되어 오다가 불법영업 논란이 일자, 지난 5월 강릉시 위생계에 영업장 폐쇄신고를 낸 후 배짱 영업을 계속해 왔지만 강릉시는 이에대해 아무런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

강릉시 위생계 담당자는 지난 10월 전화 통화에서 “5월에 폐쇄신고를 한 것은 맞지만 거기는 농어촌체험시설 등록되 되어있어 체험을 할 수 있는 식당은 운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금 체험식식당이 아닌 일반식당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실을 아느냐‘는 질문에는 “불 특정인을 대상으로 영업행위를 하는 것은 할 수 없다. 현장을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 강동면 정감이마을 방문자센터     © 김남권

정감이마을 사업은 지난 2006년 국비 69억2천만원(국비 80%, 도비 5%, 시비 15%)이 지원된 마을공동사업으로, 발생한 이익금은 마을기금으로 조성하거나 주민들의 공익을위해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정감이마을영농조합법인' 대표를 맡고 있는 김기영 시의원은 지난 8년간 운영에 관한 내역을 마을 주민들에게 공개하지 않아 정작 마을 주민들은 어떤 사업인지 조차도 잘 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심지어는 김 의원의 개인 사업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았다.

특히 정감이마을 능이백숙 식당은 항상 손님이 많아 상당한 수익이 올렸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어디에 사용되었는지에 대한 것은 알고 있는 사람이 거의 전무하다.

주민들은 이에 대해 "간혹 마을 회의에서 정감이마을에 대해서 김 의원에게 묻는 사람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김 의원(당시 이장)은 '마을 사업이 아니고 개인사업이니까 당신들은 신경쓰지 마라'고 윽박질러 감히 묻지 못한다"며 마을 분위기를 전했다.

마을단위 국고 지원 사업에 대한 자치단체의 관리 감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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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원동기생 15/01/08 [18:26] 수정 삭제  
  제목: 제목없음제목:연수원동기....김기영씨가 2월6일로 재판을 연기했는데요.글쎄 변호사를 이번 판결하는 판사와 사법연수원동기이고 절친한 서울에 있는 변호사를선임했다네요.김기영씨가 끝까지 살아남을라고 최후의 발악을 하는데... 존경하는판사님!!! 연수원 동기가 변호사면 벌금 백만원.아래로판결하십니까?그러시면안되시죠..법이란 모든사람한테 동등하게 적용해야 하지 않겠습니까?이런파렴치하고 비리가 많은 인간을 뺏지를 계속 달게하실겁니까?판사님의 존엄하신 판결로가려져야 민중을 따르는 자들께서도 환영 받는 판결이 라고 보여 집니다. 그렇치 않을경우,이 사회는 정의의 사회로 가는게 아니라 법이 존재할 가치가 없는 사회로 간다는것을 명심하시어 포청천처럼 공명정대한 판결을 기대합니다..
아까버라 15/01/06 [01:13] 수정 삭제  
  엥~~~!
진작 알았더라면 나도 한 다리 끼어서 납품 했으텐데. ..
아깝다~~~!
닭장사 15/01/05 [16:31] 수정 삭제  
  아 정감이 능이백숙집... 그곳만 토종닭 공급해도 1년에 삼천만원 떨어진다고 닭장사들이 대가리 터지도록 싸우던 곳인데... 납품할려고 뒷돈 거래했다고 닭장사들 떠들고 다니던데....
wang370 15/01/02 [13:04] 수정 삭제  
  2014/12/29/1/24분에 댓글 안내리면 공개 들어 갑니다몸뚱이도 대가리도 없는 양심들아!
먹은돈은뱉고가야지 14/12/29 [14:24] 수정 삭제  
  걍 식당 문 닫으면 땡.. 그동안 쳐먹은거 뱉고가야지
이게먼지 14/12/27 [23:44] 수정 삭제  
  개인용도로 부당이득을 취했다면 이부분도 검찰 수사가 필요하겠네요8년동안 얼마나 해먹었겠습니까이사람은 부정선거부분과 더불어 개인비리 등에대한 조사도 필요하겠네요
아까운 세금 14/12/25 [11:48] 수정 삭제  
  시골의 마을사업은 피땀 어린 국민들의 세금으로 지원되는데 옛부터 나랏 돈은 먼저 보는 이가 임자라더니 크나큰 정감이 왕국을 삼키고도 모자라,당연히 당선되는 구조적인 선거구제인 강동면에 출마,당선 되기까지!농업관련 과장이 면장으로도 재직하였던 그 곳의 문제점을 파악하여동안의 수익및 위법에 대한 모든 사항은 환수 조치 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해안됨 14/12/24 [08:34] 수정 삭제  
  새누리당 공천받는 인간들은 전부 이렇쏘? 불법을 일상으로 저지른고 법만 요리조리 빠져나가면 면죄군요
옰소 14/12/22 [08:40] 수정 삭제  
  모든 동네 이장들이 그렇지는 않지만 시골마을에서 장기집권 이장들이나 젊은시절에 양아치짓 하던 인간들이 순진한 노인들을 협박하고 힘으로 밀어붙여 동네를 장악하는 경우가 꽤 많은 가봅니다. 그래서 시의원도하고 이장도하고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동네가 많다면 참 심각합니다. 웬만한 조폭보다 더합디다 이런 토호세력은 들을 수사해 뿌리뽑아야한다
kimks 14/12/22 [07:03] 수정 삭제  
  개 x갗게 왜 은폐만 일삼냐!자기 편인줄 알았던 자들의 야심선언과 보복이 두렵지 았냐
정동진 14/12/22 [00:11] 수정 삭제  
  농촌이 점점 고령화 추세라 이러한 일을 해도 말할 사람이 별로 없다.
몇 사람이 작당을 하면 이장도 말뚝, 시의원도 말뚝이다.
강동면에 발전소 2기가 들어 온다는데, 앞으로 이러한 일이 더욱더 심화될 것 같다.

그것은 지역에 지급되는 발전기금 때문이다.
돈에 눈먼 자들이 쥐꼬리만한 권력을 쥐게면 부조리는 여간해서 근절되지 않는다.
두눈 똑바로 뜨고 감시 관리해야 하는데. . .
농촌은 점점 고령화로 치닫고 젊은 사람은 점점 도시로 떠난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고 했는데 도둑질이 습관화 되다보면
나중에는 도둑질하는 것이 당연시 되고, 그러한 잘못을 지적하는
사람은 마을에서 쫏겨난다.
왜냐하면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이 온갖 권모술수로
마을사람들의 눈과 귀를 어둡게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고령화가 심화 될 수록 그러한 비리는 점점 커질 것이다.

상식이 비상식화 일반화 되어버리는 우리 농촌의 앞날이 걱정된다.
오물을 버리는 사람은 오히려 당당하고, 오물을 치우는 사람이
오히려 주위의 눈치를 살피는 지경에 이르렀다.

남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인터넷 상에서 비정상이 정상을 꾸짓는
허접한 세상. . . 이젠 쥐 꼬리만한 양심조차 바닥에 내동댕이 치고
똥 묻은 개, 겨 묻은 개 나무란다.
망할 놈의 세상. . .

아무리 세상이 꺼꾸로 뒤집혀도,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
잘못은 잘못일뿐 그 것을 옹호한다고 결코 달라지지는 않는다.
이장폐천이라는 말이 있다.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겠는가?
바늘도둑 14/12/21 [23:37] 수정 삭제  
  개인과 개인과의 잘못은 용서해도 되지만 집단적인 이해가 관련 된것은
절대로 용서 해서는 안된다.
강릉은 모든것을 개인적인 이해 관계로 적당하게 처리하려는 생각이 지배적인
도시라고 본다.
이러한 결과는 더 큰 세월호를 만들것이다.
오늘 저녁 뉴스에 나온 2014년 마지막 사자성어는 "지록위마"
사슴을 가르켜 말이라고 부른다는 뜻이다.
거짓이 판을 치는 세상이라는 뜻이다.
위에 떠들지 마라는 분은 아마 그 부류에 속할거다.
모두가 바른 말을 하는데 유독 딴지 거는 인간은 나라를 팔아 먹을수 있는
성격의 소유자일것이다 .풍신수길이가 우리나라를 처 들어 올것이라고
예측하여 바른 말을 했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 인간이 있어 결국 나라?
잃어 버린 사실을 생각해야 한다.
이제는 그런 전철을 다시 밟지 않기 위해서라도 처벌을 해야 한다.
바늘 홈친 놈이 헝소 훔친다
리장하면서 공금 횡령했으면 시의원하면 뭘 횡령 하겠나?
보지 않어도 뻔 ----------------------------------------할끼다.
떠들지마라 14/12/21 [19:26] 수정 삭제  
  그렇게 계속떠들어라 니네들은 잘못한거 하나도없어서 이렇게말하는거냐? 뒤돌아보고 다시한번 생각하고 그 넓은오지랖으로 봉사나 하면서 살아라 남의인생 험담하는데 살지말고
wang370 14/12/21 [10:22] 수정 삭제  
  꿈 깨라 너네들이 살곳은 김기영씨왕국이 아니다이살인미수범 김기영!개과천선이라고 들어
아무리해도 14/12/20 [23:05] 수정 삭제  
  아무리 떠들어봐라 잘하고 있는 사람 흔들기 밖에 더 있겠냐? 이리저리 사업 잘해서 시의원까지 성공했는데 어쩌라고 권성동이도 훌륭한 사람이니까 공천해줬겠지 설마 망나니를 공천해 줬겠냐?
죽일놈 14/12/20 [22:59] 수정 삭제  
  시의원들 잘 한다. 시민들의 대표라고 하는 사람들이 시미들이 낸
세금으로 개인 사업을-
그동안 여러가지 떠돌던 소문이 사실로 밝혀 지는구먼.
개탄 스럽다.
검찰과 경찰은 머하는 사람들인가??
이런 사실들이 공개 되는데도-
죽일놈---------------------------------
잘한다 14/12/20 [20:43] 수정 삭제  
  계속 불법적인 일만 연속해서 터지는구나 이용기보다 더일찍 하야할 듯
어허 14/12/20 [14:47] 수정 삭제  
  김기영이가 장사를 했구만...... 능이백숙 장사 정말 잘되었는데 돈많이 벌었겠는데 그 돈 마을 기금으로 한 푼도 안내놨다는 건가? 그렇다면 개인사업이 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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