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따라 탈당한 시의원 11명, 슬그머니 원상복귀

권성동 의원과 최명희 시장의 기싸움 시작되나?

김남권 | 기사입력 2017/05/02 [18:26]

권성동 따라 탈당한 시의원 11명, 슬그머니 원상복귀

권성동 의원과 최명희 시장의 기싸움 시작되나?

김남권 | 입력 : 2017/05/02 [18:26]

  

▲ 지난 1월 12일 강릉시의회 새누리당 소속이었던 11명의 기초의원들이 강릉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바른정당으로 입당한다고 선언하고 있다.     ⓒ김남권

 

 지난 1월 12일 권동성 의원(3선 강릉)과 황영철 의원(3선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을 따라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으로 옮겨갔던 도내 광역, 기초 의원들이 대부분 원위치 될 것으로 보이며, 강릉의 경우  바른정당 소속 11명이 2일 당탈당계와 입당계 제출을 모두 완료한 상태였지만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기자 인터뷰에서는 사실을 숨겼다.

 

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하며 지난 청문회에서 두드러진 활동했던 도 내 바른정당 소속 권성동 의원과 황영철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다. 특히 권성동 의원은 국회탄핵소추위원단장을 맡아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을 이끌어 내는데 일등 공신 역할을 해  탄핵을 요구하던 국민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기도 했다.

 

이들은 바른정당 대선 후보인 유승민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답보 상태를 보이며 저조하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를 포함한 ‘3자 후보 단일화’ 제의에 동참했고 유 후보를 압박하며 결단을 촉구했다.

 

하지만 유 후보가 완주 결심을 굽히지 않자 동료 의원들을 포함해 13명이 동반 탈당을 선언했으며 곧 복당 절차를 밟아 자유한국당으로 입당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 두 의원을 따라 바른정당으로 집단 당적을 옮겼던 도 내 광역, 기초 의원들은 권 의원을 따라  2일 탈당계를 제출하고 자유한국당에 입당 신청을 마쳤다.

 

강릉시의회(의장 조영돈)의 경우 지난 1월 12일 권성동 의원을 따라 당시 새누리당 소속 의원 12명 중 비례대표 1명을 제외한 11명이 새누리당을 비난하며 무더기로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겼고, 광역 의원 4명 중 오세봉 의원을 제외한 권혁열 김용래 의원 2명도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따라 옮겼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권 의원을 따라 자유한국당으로의 복당 한 것이다.

 

조영돈 의원(3선 시의장)은 2일 전화 통화에서 "결정까지는 2-3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지만 당일 이미 자유한국당에 입당계를 이미 제출한 것으로 확인 돼 당적 변경을 숨기기도 했다. 조 의원은 또 ‘권 의원과 탈당과 복당에 대한 사전 교감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런 것은 없었지만 노동절 행사에도 권 의원이 참석하며 강릉에 머무르는 동안 잠깐 이야기는 했다”고 말해 사전 교감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두 의원의 복당에 대해 당 내 해결해야 될 문제가 간단치 않다는 것이 걸림돌이다. 특히 강릉의 경우 국회 입성을 노리는 최명희 시장이 권 의원을 대신해 지역의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어 권 의원이 복당 하더라도 최 시장과의 관계가 껄끄러워 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 시장은 그 동안 권 의원과 공천 문제 등으로 관계가 소원했던 심영섭 도의원을 비롯한 무소속 의원들과 탈당했던 김홍규 전 시의장 등 당원들에 대해 물밑 접촉을 통해 자유한국당으로 끌어들이며 세력을 키워왔다.

사실 그대로 진실되게 전달하는 기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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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17/05/14 [06:55] 수정 삭제  
  의회 술주정뱅로 소문난 박모 의원도 안썼쏘 의회기간에 그것도 위원장을 맡고서낮술 쳐드시고 진행하다가 기세남의 제보로 기자들이 몰려가 보도된 게 얼마전이요
기시님 17/05/13 [21:02] 수정 삭제  
  기세남의원이 무슨일 있었나요?
닉네임 17/05/13 [15:35] 수정 삭제  
  기세남이 음주건은 다루지도 않는구먼.가재는 게편이라고 ㅉ다른 시의원이 그랬다면 개거품 물었을텐데
웃기네 17/05/12 [14:10] 수정 삭제  
  권성동이는 이제 이것도 저것도 아닌 한마디로 바보 정치인이 되었다. 자기가 주도한 박근혜 탄핵을 격렬하게 항의하는 친박들에게 잘못했다고 빌면서 들어가는 꼴이라니
대관령 17/05/11 [18:57] 수정 삭제  
  인간의 탈을쓰고 부끄럽지도 않나? 이머저리 벌레같은 인간들아...권성동이도 모반을 했으면 소신껏하던지.......
참으로 한심하고 한심한 인간이로고...대관령 소나무가 웃는다..
옛날 같으면 모반죄로 (반정 1등공신에 오르던지) 3대가 멸족을 당했을텐데....세월이 좋다.
유승민이는 반역자, 배신자로 탄핵까지 주도했던 인간이 부끄러운줄 알아야제..... 꼴에 대통령 돼보겠다고 희죽희죽 웃으면서 돌아다니나?
애비 잘만나서 좋은학교 다니고 미국가서 공부하고 그만큼이라도 사는줄 알아라...
더러운 여석들 ...이제 집에가서 설거지나 하거라..................
망했다 17/05/05 [08:35] 수정 삭제  
  며칠전만해도 바른정당이라고 자유한국당 최명희에게 비난하던 분들이 이제는 주근 지시에 따라 입당서를 냈군요. 권성동은 피난행 열차에 아직 못올라탔는데 새키들만 타고 갑니다. 어미 잃은 새끼들은 새엄마인 최씨 눈치만 보겠구료 엄마가 밥안해주고 차별하면 그만이지
허허 17/05/04 [08:26] 수정 삭제  
  철새가지고는 안되고 철 벌레들이네. 이제는 옮기는 이유에대해서 뭐라고 바른정당을 욕하나. 구태정치를 해서 천사와같이 깨끗한 자유당으로 옮기나? 권성동이 입당 어려울것같은데 완전 끈떨어진 연이네
잘한다 17/05/03 [07:10] 수정 삭제  
  조영돈이는 왜 기자한테 사기를 쳐요? 그만큼 쪽팔린다는 건가요 그럼 왜 그렇게 한심한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지 나원...애들처럼 "나 이편 먹는다" 하면서 왔다갔다 하는건 대체 뭔가요? 그때 전신인 새누리당을 향해서 욕을 엄청하면서 가지않았나요?

아마 생명이 이제 끝날듯
노스페이스 17/05/03 [00:02] 수정 삭제  
  '혹시나가 역시나'도 아니고 '역시나가 역시나'네 그려. 어쩜 이렇게 예상하는대로들 움직이실까~~? 세달만에 당적 바꾸는 것도 시민의 뜻이군요! 박수 ~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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