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입당 놓고 최명희 vs 오세봉 갈등?

오세봉 의원 입당 두고 최명희 계 서로 비난

김남권 | 기사입력 2018/02/24 [18:38]

바른미래당 입당 놓고 최명희 vs 오세봉 갈등?

오세봉 의원 입당 두고 최명희 계 서로 비난

김남권 | 입력 : 2018/02/24 [18:38]

 

▲ 강원도의회(의장 김동일) 오세봉(강릉 2) 도의원     ©강원도의회 홈페이지 캡춰

 

최명희 시장과의 집단탈당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오세봉(60, 강릉 2선거구) 도의원이 지난 13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으로 창당된 바른미래당이 강원도당 위원장을 맡았다.

 

지역 정가에서는 금번 오세봉 의원의 바른미래당 입당 결정은 최명희 시장의 의중이 담긴 것 아니겠냐는 해석과 함께 최시장의 입당이 초 읽기에 들어 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오세봉 의원이 최 시장과 함깨 집단 탈당을 주도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관측은 오래가지 못했다. 최 시장 측근들 사이에서 "오 의원이 최 시장은 물론 다른 지지자들과도 전혀 사전 논의 없이 혼자 입당 한 것"이라는 불만이 쏟아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최 시장 한 측근은 "오세봉 의원은 자신의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개인적으로 입당 한 것이다"고 말하고, 이어 "우리가 최명희 시장을 보고 탈당했지 오세봉 의원을 따라 탈당한 것은 아니다"며 오 의원을 비판했다. 이어 "최명희 시장님과 우리는 절대 동반 입당은 안한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하지만 오세봉 의원의 설명은 다르다. 오 의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최명희 시장과 사전에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내가 어떻게 혼자 결정하겠냐? 당연히 상의했고 최 시장님도 올림픽이 끝나면 곧 입당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최 시장 측근들 사이에서 한쪽은 "상의하고 했기 때문에 최 시장이 입당한다"고 주장하고, 다른 한쪽은 "개인적으로 결정한 일이라 최 시장은 절대 입당 안한다"며 서로 정반대의 주장으로 공방을 벌이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인 최명희 시장은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있다.

 

일각에서는 최명희 시장이 바른미래당 입당 행을 부담스러워 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 시장이 바른미래당을 택 할 경우 당의 성격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결국 권성동 의원과 자리를 맞바꾸는 모양새로 유권자들에게 비춰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오세봉 의원이 최 시장의 의지와 무관하게 단독으로 입당을 결정 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다만 최명희 시장이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어 현재로서는 어느쪽이 진실인지는 알 수 없지만 지지자들 사이가 벌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오세봉 의원은 이런 논란과 관계없이 조직 정비에 나서고 있다. 오 의원은 인터뷰에서 “6.13지방선거에서 각 지역구에 출마할 후보자들 문의가 많다“며 경선까지 고려 해야한다”고 자신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24일 현재 바른미래당으로 입당한 사람은 박건영, 이규일, 권혁기, 유재일 이라고 밝혔다. 이 중 권혁기 전 의원은 앞선 본지와의 통화에서는 “탈당에는 동참했지만 출마는 안한다”고 밝힌 바 있지만, 오 의원은 “이번 선거에 출마한다”고 설명했다.

 

오세봉 의원은 “이 분들 말고도 신청자가 많기 때문에 각 지역구 마다 골고루 공천이 가능하다”며 “탈당한 사람들이 선거에 나가기 위해서는 미래당 말고는 대안이 없다”며 최 시장의 입당을 확신하고 있다.

 

오세봉 의원과 최명희 시장의 갈등설은 최명희 시장의 입장 표명 뒤에나 정리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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