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강릉시의회
주도권 지킬 수 있을까?

김남권 | 기사입력 2018/06/12 [08:33]

자유한국당, 강릉시의회
주도권 지킬 수 있을까?

김남권 | 입력 : 2018/06/12 [08:33]

 


 

강릉시의회는 1995년 개회 이후 현재까지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보수당이 23년간 절대 다수를 차지하며 주도권을 장악(?)해 왔다.

 

민주당 9명 후보 100% 당선 배수진 vs 한국당 14명 후보에 10석 목표

 

이번 6.13지방 선거에서는 그동안 절대 다수당이었던 자유한국당이 과반수를 지킬 수 있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한국당은 과반인 10석 확보를 목표로 정하고 전체 6곳의 선거구 중 2곳(다,라 선거구)을 제외한 나머지 4곳의 선거구에 정원대로 공천 해, 이번 선거에서 14명의 후보를 냈다.

 

한국당의 이번 공천의 특징은 현역 의원에 대한 100% 공천이다. 이는 권성동 의원을 따라 미래당으로 탈당했다 다시 복당한 의원들에 대한 이른바 '의리'를 지킨 것이다. 한국당은 지역구 의원 11명 중 탈당과 불출마 의사를 밝힌 조영돈, 박건영, 김남길, 한상돈 의원 등 4명을 제외한 7명이 모두 공천됐다.

 

한국당 지역구 후보는 모두 14명이다. 모두 당선될 경우 비례대표를 합해 15석을 차지하게 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9명 당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럴 경우 비례대표를 포함해 10석을 확보하게 돼 지금처럼 시의회에 대한 주도권을 유지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한국당은 또 6곳의 선거구 중 다선거구(교1동, 교2동, 홍제동, 중앙동, 옥천동)와 라선거구(포남1동, 포남2동, 성덕동)는 3명 정원에 각 2명만 공천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우리당이 다와 라 선거구는 취약하기 때문에 지지자들을 분산시키지 말고 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도 그럴 것이 다선거구는 3명 선출에 출마자만 8명으로, 후보자들이 소속된 정당수만 해도 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 노동당, 민중당, 애국당 등 6개에 이른다. 이 때문에 한국당 현역 의원들은 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당에 최소 공천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라선거구는 전통적으로 야당 강세 성향을 보여왔던 지역으로, 한국당으로서는 3명 모두 공천하기는 무리라는 판단을 했다. 이 선거구는 최선근 의원과 박건영 의원이 한국당 소속 현역 의원이지만, 박건영 의원은 탈당해 바른미래당으로 출마했지만 공천 경쟁에서 탈락했다. 박 의원의 빈 자리는 최종각 전 시의원이 채웠다.

 

한국당은 라선거구에서 민주당 배용주, 김복자 의원에 당시 박건영 의원까지 경쟁 할 경우 자칫하면 한 석도 건지기 쉽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는 점을 고려했다.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의회 주도권 뺏앗아 올 수 있을까?

 

그렇다면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의 아성을 깨고 시의회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까? 남북 관계 개선 등 호재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현재 정치 여건을 고려하면 강릉시의회에서 다수당이 되는 될 가능성은 그 어느 때 보다 높아 보인다.

 

다만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주도권 확보를 쉽게 낙관 할 수 없는 변수가 있다면, 지역구에 공천한 후보자 수가 자유한국당에 비해 5명이나 적은 9명 후보를 배출했기 때문에, 확률상 가능성 자체가 줄어 든 점이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공심위가 지지자들을 결집시켜 당선 가능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지역구 정원-1의 공식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분산보다는 집중으로 당선 가능성을 높이자’는 전략을 세운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공심위는 강릉시 기초의원 후보 공천에서 6곳의 선거구 중 마선거구(3명, 주문진,사천, 연곡)를 제외하고는 모두 정원보다 한명이 적은 -1 공천을 했다. 

 

그 결과 가선거구(3) 2명, 나선거구(2) 1명, 다선거구(3) 2명, 라선거구(3) 2명, 마선거구(3) 1명, 바선거구(2) 1명으로 모두 9명이 후보로 결정됐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지역 선거구별 정원-1 규칙을 철저히 지켰지만, 3명 정원인 마선거구에서 만큼은 이재모 후보 한명만 공천했다. 이는 이 선거구가 보수성향이 강해 2명을 공천 할 경우 표의 분산으로 모두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강릉시의회의 주도권을 쥔다는 것은 시의회 정원 18석 중 적어도 과반수가 넘은 10석을 차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의장 자리를 차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10석을 확보하는 정당이 전례대로 시의회 의장과 부의장 각 분과 위원장 자리를 차지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제10대 의회에서 12석을 차지해 시의장과, 부의장은 물론 3개의 상임위원장에 초선의원을 앉히면서까지 싹쓸이 했다. 따라서 더불어민주당이 이런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9명의 후보가 100% 당선되고, 비례대표 1명을 포함해 10석을 확보 해야만, 안정적인 시의회 운영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 선거 역사상 정당 공천 후보자가 100% 당선될 가능성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실 예로 보수 강세인 시절 자유한국당 후보들 조차 고배를 마신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공심위가 지역구 후보 수를 좀 더 늘렸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당 내 일각에서는 이를두고 공심위가 과거 선거를 의식해 너무 소극적인 공천을 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와 과반포기 공천이라는 불만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현재 기초의원 출마자 중 무난히 시의회에 입성 할 경우 시의장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일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안 의원과, 자유한국당 최선근 후보 정도를 꼽을 수 있다. 이들은 당선될 것을 가정 한다면, 4선 의원으로 소속 정당의 의석수에 따라 시의장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만약 민주당과 한국당이 각 절반인 9석을 차지 할 경우 시의장 자리는 자유한국당 최선근 의원으로 넘어 갈 가능성이 높다. 의석수가 같을 경우 각 정당 후보들을 놓고 투표를 실시하고 여기에서 결정이 되지 않을 경우 나이순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재안 의원과 최선근 의원이 당선 될 경우 4선 의원으로 선수는 같지만 나이는 최선근 의원이 많다.

 

물론 가능성이 낮긴 하지만 투표 과정에서 반란표가 나올 가능성도 전혀 배제 하긴 어렵다.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난 지난 2010년 6월, 강릉시의회는 제9대 의회 개원에 앞서 2년간 시의회를 이끌어 갈 전반기 의장단 투표에서 당시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 3명의 반란표로 부의장이 무소속이 당선되는 상황이 벌어진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변수는 더 존재한다.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인 9석이나 그보다 낮은 8석을 확보하고, 자유한국당이 나머지 10석을 확보하지 못하고, 바른미래당이나 무소속 후보들 중 1-2석을 차지하게 된다면 이들은 시의회에서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사이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 강릉시당은 이번 강릉시 기초의원 선거에서 3명의 후보를 배출했으며, 무소속 후보는 모두 9명이다. 바른미래당으로서는 이번 선거를 통해 시의회에 1석이라도 확보하지 못 할 경우 지역 당 조직의 존립이 위협받을 가능성이 높다.

 

강릉시의회의 주도권 경쟁에서 후보자 100% 당선으로 배수진을 친 더불어민주당과 인해전술로 14명 후보자 중 10명 당선을 목표로 한 자유한국당의 전략 중 어느쪽이 승리 할지 자못 궁금하다. 

 

사실 그대로 진실되게 전달하는 기사를...
바른의회 18/06/12 [07:29] 수정 삭제  
  바른의회가되려면 대관령을 수백번오르내렸다는 어떤후보처럼 생각이 없는의원은 이제필요없다. 기초의회지만 집행부를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할줄 아는의원들이 필요하다. 4선을 한들 무엇하나? 법공부도 예산공부도 하지많아 멍청이들로 가득한의회를 누가원하겠는가? 시민들은 이제 똑똑한 의회를 원한다. 생활이 너무어렵다. 장사도안된다, 사람을 고용할수도 없다 인건비가 너무비싸다. 퍼주기만한다고 능사는 아니다. 자립도도 형편없는데 퍼주기만하면 망할수밖에 없다 제발 퍼주는거 그만했으면 좋겠다. 소위 선심성해정을 막아야할 의원들이 요즘 앞장서고있다. 강릉시 시립예술잔조례도 바꿔라. 누가 평가제였던 상임단원을 종신제로 바꾸었는지 그사람들은 시민들게 사죄해야한다. 어려원진 난리가났는데 40억이 넘는예산이 낭비되고있는것같아 답답하다. 실력도없는자들이 시민의혈세를 그냥 앉아서 챙기는것은 곤란하다. 제발 평가해서 실력있는자들이 시림교향악단에 머물기를 바란다. 조례제정좀 똑바로해라 이번의회에서는 제발 시민을 섬기은 의회가되길바란다. 의장은 잘할자신이없으면 하지를 마라. 다선이면 다냐? 나이먹었다고 다는아니다.
실수 18/06/12 [23:05] 수정 삭제  
  민주당이 싹쓸이 할수 있는 상황을 예측을 못한 공심위가 문제네요. 너무 위축된 공천을 했습니다. 16명 모두 했어도 될텐데요. 9명 공천하면 8명은 그냥 한국당에 던져 준다는 의미가 되나요? 담부터는 16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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