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지사 "빠르면 하반기부터 남북교류사업 추진"

강릉시 븍 측에 '강릉~원산 평화축구 교류' 제안

김남권 | 기사입력 2018/08/20 [14:51]

최문순 지사 "빠르면 하반기부터 남북교류사업 추진"

강릉시 븍 측에 '강릉~원산 평화축구 교류' 제안

김남권 | 입력 : 2018/08/20 [14:51]

▲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0일 오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지난 11일부터 열흘 간 방북한 성과에 대한 설명과 향후 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강원도청 제공

 

 

지난 11일부터 열흘간 평양에서 열린 ‘제4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 강원도 선수단 단장 자격으로 북한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최문순 강원지사가 “속초에서 원산항을 잇는 크루즈를 운항하고, 양양에서 갈마공항으로 이어지는 하늘 길, 동해선 육로 등 육해공 루트를 동시에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시- '춘천인형극제'에 북한 대표단 참여를
원주시-'댄싱카니발'에 북측 대표단 참여를
강릉시- 강릉~원산 평화축구 교류 제안

 

20일 최문순 지사는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방북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와 개혁, 개방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북한의 분위기를 전하면서, 강원도가 앞장 서 북한과 경제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최 지사는 경제협력 대상으로 북강원도 원산, 명사십리 해변을 꼽으면서 “북한이 원산과 명사십리 해수욕장 인근에 대단위 관광시설 등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발 맞춰 속초에서 원산항을 잇는 크루즈를 운항하고, 양양에서 갈마공항으로 이어지는 하늘 길, 동해선 육로 등 육해공 루트를 동시에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최문순 지사는 이번 방북에서 ‘2021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개최’와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도 제안했다. 강원도는 이미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이 구성됐던 만큼 이번에는 강원도청 차원에서 단일팀을 구성하고 공동 훈련도 시행한다는 방안이다.

 

강원도는 이 같은 스포츠 교류 정례화를 바탕으로 문화·경제 등 교류협력 분야를 확장할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원도는 북에 궁예 도성 남북공동 발굴과 속초∼원산 평화크루즈 운항 등 남북관광산업을 제안했으며, 또 양양∼북한 항공로 개설을 비롯해 대북 양묘지원 등 농·수·산림협력사업 등 대북제재 완화 이후 교류사업 추진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최 지사는 또 "제5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축구대회를 오는 10월 춘천에서, 내년 제6회 대회는 북한 원산에서 개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히고, 이어 "춘천 대회는 북에서 2개 팀이 참가하고, 만경대 학생 소년궁전 예술단 공연 참가를 북측에 요청했다"면서 "다만 내년 원산대회는 현재 짓고 있는 축구경기장이 완공하지 못하면 평양에서 개최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원도는 빠른 시간 안에 당국과 협의해,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할 도 차원의 남북교류 사업을 북측에 제안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하반기 조직을 개편해 남북교류담당관실을 평화지역발전본부 소속으로 재편, 인력과 업무를 확대하고 교류협력기금 규모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북단에 동행한 이재수 춘천시장, 원창묵 원주시장, 김한근 강릉시장 비롯한 기업인들은 북측 관계자들과 별도의 면담을 가지고 지자체 별 교류사업 구상을 전달했다. 각 지자체는 이번 제안에서 춘천시는 춘천인형극제에 북측 대표단 참여를, 원주시는 댄싱카니발에 북측 참가를 건의했고, 강릉시는 ‘강릉∼원산 평화축구 교류 제안서’를 전달했다.

 

최문순 지사는 도 차원에서 제안한는 모든 대북 경협 사업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완화되는 시점에서 추진이 가능하다고 덧 붙였다.

 

한편 이번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에서는 북한의 4.25체육단이, 준우승은 평양국제축구학교가 차지 했으며, 강원도 대표단인 강릉 주문진중학교는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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