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예산 첫 1조원 시대,
2019년도 1조1천억

김한근 시장 "솔선수범 위해 시장(20%), 부시장(10%) 업무추진비 삭감

김남권 | 기사입력 2018/11/20 [23:56]

강릉시 예산 첫 1조원 시대,
2019년도 1조1천억

김한근 시장 "솔선수범 위해 시장(20%), 부시장(10%) 업무추진비 삭감

김남권 | 입력 : 2018/11/20 [23:56]

▲ 20일 김한근 강릉시장이 강릉시청 브리핑룸에서 2019년도 예산 편성안을 발표하고 있다     © 김남권

 

 

강원 강릉시가  2019년도 당초예산액을 올해보다 900억원(10.5%)가량 증가한 9454억원 규모로  편성하고, 이는 지난 2002년 태풍 루사로 수해복구 예산을 지원받았을 때를 제외하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강릉시 총예산안 첫 1조원 시대 열어
 
김한근 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7기 출범 후 처음으로 편성한 2019년도 당초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하기에 앞서, 주요 사항에 대해 시민께 보고 드리고자 한다"면서 예산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김 시장은 이날 "당초예산이 최초로 9000억 원을 넘어섰다”면서“여기에 추경을 거치게 되면 내년도 총예산은 약 1조1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이어 내년 예산이 크게 증가한 것은 "복지수요와 보조사업 증가에 따른 시비 부담 가중을 고려하여,국비 확보와 공모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는 올림픽 이후 지역경제 침체에 사전 대응하는 차원에서 일자리 창출과 자생적 지역경제 활성화 총력 지원, 보건복지 분야 강화와 환경 분야 시설 개선, 선심성․낭비성 지출 억제 및 업무추진비 자진 감액 등 시민의 목소리를 담고 시민의 만족도를 극대화 하는데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

 

예산 증가는 국비확보와 공모사업 유치에 노력 기울인 결과

 

특히 예산 낭비의 대표적 지적을 받아온 '민간보조금 및 행사성 경비 제로베이스 재검토'를 통해 절감한 20억 원과 시장이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절감한 업무추진비(시장 20%, 부시장 10%)를 일자리 창출, 인구 늘리기 등 취약계층에 전환 투자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 공모사업을 적극 추진해 현재까지 총 67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며 “하반기에는 국가 공모사업의 수가 많지 않은데 공직자들이 열심히 달려줘서 지난해 대비 국비보조금이 304억원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강릉시는 민선 7기 정책공약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과, 시민 행복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어르신들에 대해 '등받이 의자지원', '운전차량 스티커 제작', '홀문턱 낮춤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또 청소년들을 위한 '공공시설 청소년 무상 생리대 자판기 운영'등 신규 발굴 사업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는 또 출산지원금을 확대해 첫째 3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 이상 1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대학생 전입지원금을 기존 10만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가톨릭관동대학과 협약을 통해 재학생들의 전입을 적극 유도하고 이로 인해 늘어난 세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 20일 김한근 강릉시장이 강릉시청 브리핑룸에서 2019년도 예산 편성안을 발표하고 있다     © 김남권

 

 

출산지원금 첫째 10만원->30만 원, 둘째 30만 원->50만 원, 셋째 50만 원->100만 원 상향 조정

 

 강릉시는 민간보조금 절감예산을 일자리 창출과 인구늘리기 위한 출산장려금 확대 등 경기 활성화 전환 사업에 투자하기로 했으며, 현재 공모 중인 2019년 어촌뉴딜 300사업, 2019 문화도시 조성사업 등 주요사업 선정에 전력을 다하고 다른 국비지원 공모사업도 지속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특히 체육관광 사업중 '도심 랜드마크형 시설 건립'에 5억5천만 원을 책정했다. 랜드마크가 들어설 위치는 현 월화거리와 남대천 철교 일대로 스카이워크 등 관광 인프라가 될 수 있는 시설물을 검토 중이다.

 

각 분야별 예산 편성 내역은 일자리 창출 267억 원, 경제 활성화 115억2000만 원, 사회·복지 3000억 원, 농·축·수산 758억 원, 문화·예술 202억 원, 체육·관광 317억원, 환경·상하수도 830억 원 등이다.

 

강릉시는 이 날 발표한 예산안을 곧 강릉시의회에 제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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