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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서환경, 주문진하수관거 사실"을 말하다
-불법매립과 불법천공으로 인한 복구비용, 천문학적인 금액
 
박서연 기사입력  2013/01/02 [11:56]
▲ 주문진하수관거 불법천공과 불법매립을 공개한 동서환경     © 박서연

강릉시와 GS건설이 총체적으로 개입된 주문진하수관거 불법천공 및 불법매립에 관하여 이를 처음부터 인지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사실을 공개한 (합)동서환경 관계자를 만나 경위와 그동안의 상황을 들어 보았다.(편집자 주)

-(합)동서환경은 어떤 곳인지?

=주문진.사천.연곡 지역의 정화조 분뇨 처리업체로서 지난 2008년 3월부터 이전 업체인 강원환경과 동서환경을 통합하여 (합)동서환경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이 지역 주문진.사천.연곡의 정화조 약 3만여개를 관리하고 있으며, 특성상 재래식을 비롯하여 등록되지 않은 불법정화조가 많고 2시간씩 운행해 가서 다시 골짜기로 들어가야 하는 등의 열악한 환경에서의 작업이 적지 않아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주문진하수관거(BTL) 불법매립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된 것인지?

=주문진하수관거(BTL) 사업이 마무리되기 전인 지난 2009년도에 GS건설 관계자가 만나자고 찾아와서 정화조 청소를 하지 않고 불법 매립한 약40여 곳의 “정화조청소영수증” 자료를 요구하면서 이번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강릉시와 GS건설에 BTL 사업에 관한 사실 확인을 내용증명 등으로 요구하면서 공사도면 등을 확보하게 되었고 불법천공과 불법매립 사실을 확연하게 알 수 있었다. 더욱 이를 알게 된 GS건설에서 40여 곳의 자료를 돌려달라고 하는 과정에서 2억원의 제시를 받았으며, 사건을 묻어 줄 것을 요구해 불법천공과 불법매립을 확신할 수 있었다.

이후 GS건설에서 수차례 20억원을 제시하면서 끝내줄 것을 종용했으며, 20억원을 받게 될 경우, 업체를 폐쇄하거나 법적 책임을 져야 하는데 나중에 어떻게든 드러나게 되면 그 책임을 질 수 없다고 판단해 20억원을 받지 않은 채 지금까지 오게 됐다.

결국, GS건설에 (합)동서환경을 인수해줄 의향까지도 타진했으며, 이로 인하여 서로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20억 원을 거부하게 되었고, 회사 인수는 없던 일로 되었다. 또한, 계속하여 시에 민원을 제기해 주문진하수관거 사업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하고 사안의 중대성을 알리려 노력했으며, 하자보수 기간이 끝나기 전에 이를 밝혀 바로 잡아야 한다고 수없이 주장했지만 시와 GS건설은 그런 일 없다며 끝까지 발뺌하기에 급급했다.

-(합)동서환경이 이를 전면적으로 공개하게 된 구체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주문진하수관거사업(BTL)의 부실을 줄곧 시와 GS 건설에 민원을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거대한 산처럼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강릉시는 보이지 않게 압박을 가해 왔다. 지난 2010년 구제역이 발생할 당시, 강릉시내 9개 업체 중 (합)동서환경만 배제한 채 공문을 발송해 사업 참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였고, 주민들을 동원하여 민원을 발생케 하였으며, 행정기관임에도 앞장서서 (합)동서환경에 대한 중상모략을 서슴지 않았다.

이에 회사가 심각한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강릉시에 재정지원을 요청하게 됐다. 그러나, 강릉시는 여러 면에서 보아도 지원을 할 수 있는 입장임에도 법적 근거를 들어 교묘하게 재정지원을 해 줄 수 없다는 입장만 피력했고, 도색지원 사업조차 대표가 나오지 않아 해 줄 수 없다며 차일피일 기한을 넘기는 등 재정적 지원은 고사하고 회의 참석조차도 못하게 하는 등의 비열한 행동도 마다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2012년 9월에는 시가 주장한 35곳의 분뇨수거 거부의 민원발생을 빌미로 과태료를 납부케 하였으며, 과태료가 적법치 않다고 수차례 시정을 요구했으나, 이의제기는 행정심판으로 하라며 법적인 절차만을 강요했다. 차후 35곳을 확인해본 결과 민원이 제기된 곳은 3곳에 지나지 않았으며, 그 또한, 등록되지 않은 정화조가 포함된 곳으로 밝혀져 과태료 납부를 시정 요구했으나 현재까지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앞으로 이번 문제를 어떻게 대처할 계획인지?

=군산시의 경우, 하수관거 관로 300개 공사 중 150여기가 부실시공으로 드러났다. 이를 복구하기 위해 총400억원이라는 거액의 돈이 투입됐다. 현재 강릉시의 경우는 파악하고 있는 불법매립 및 불법천공 정화조의 숫자가 462개이다. 도면상으로만 확인되어 정확하다고 이르게 말할 수는 없지만 또한 더 적을 수도 더 많을 수도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강릉시의 복구비용은 계산상 약2조가 들어간다고 하지만 천문학적인 숫자가 될 수도 있다.

강릉시와 GS건설은 무조건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런 이유로 지금까지 동서환경을 탄압하고 재산상의 피해와 업무적인 제약을 가해왔다. 이와 같은 피해를 두 번 다시 당하고 싶지 않기에 정확한 조사를 해서 원상복구 되어 명예를 회복하고 싶다.

아울러, 불법매립과 불법천공이 시도된 곳은 모두 정상적으로 폐쇄조치 하기를 바라며, 그와 관련된 토양오염과 지하수 관로 등을 찾아내어 전수조사를 함은 물론 새토양을 투입하고 오염된 지하수를 밝혀내 지역 주민들이 깨끗한 환경에서의 생활이 이뤄지길 원한다.

-그동안 힘들고 어려웠을텐데 지역주민들에게?

=정말 서럽고 힘들었다. 강릉시의 탄압이나 외압 또한 그렇지만 지역 주민들에게 신뢰할 수 없는 업체라는 점에서 더욱 참기 힘든 시간이었다. 이제라도 강릉시의회가 앞장서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번 사건을 세밀하게 조사할 수 있어서 무척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동서환경이 고의로 청소를 해 주지 않는다는 말들이 많아 업체의 이미지가 실추된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지역주민들과의 이간질도 모자라 열악한 환경에서 작업하는 직원들에게 조차 불편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지금 동서환경이 최선을 다해 나서고는 있지만 이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절대 아니다. 우리 지역주민들 모두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부터는 모두 협심해서 진실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고 시가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원상복구 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야하며, 지역주민들과 상생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다.

박서연기자 dorosig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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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1/02 [11:56]  최종편집: ⓒ 시사줌뉴스
 
주문진 13/01/03 [07:07] 수정 삭제  
  어떻게ㅠ이런 큰일이 일어났는데 앞장서서 일을 해결하려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까요?이러니 강릉과 주문진이 차원이 다르다고 말하는거 아닐까요?책임질수 있는 누군가 나서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번 사건을 문제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시의원들조차 숨죽이고 있으니 주문진 참 답답하군요 우물속에서 서로 치고 받고만 있지말고 나서서 빨리 뭔가 해야하지 않을까요?
나서면 13/01/03 [09:58] 수정 삭제  
  나서면 그사람 바보됩니다.
여러모로 바른소리하면 괘씸죄까지 먹기 때문에 아무도 안나서는것이죠.
하수종말처리장 문제도 아무말 못하고 시간 질질끌고 넘어갔고..
그외 몇사람 떠들어보니 뒷구멍에서 궁시렁 말들해대고....
우리강릉에 그런 사연들 많어요.
중요 13/01/03 [10:40] 수정 삭제  
  GS 건설이 강릉시내에도 하수관거 사업을 했다는 사실입니다. 강릉시내는 주문진처럼 똥바다로 만들지 않았다는 신뢰가 갈까요? 근데 강릉시는 왜 이 사건을 축소 왜곡하려고 조사조차 나서지도 않을까요? 뭘까요? 대체
나대지마 13/01/03 [18:03] 수정 삭제  
  다짜고먹기하는넘들참한심하다댓글남기는넘들은먹고살기편한가부네걍글을누가올리면쳐보기나하고그리면되지세남이주문진왔다갔다하더니이짓하는구나지구역도못지키는사람이남의구역까지이간질하러다니네ㅠㅠ
강릉 13/01/18 [16:51] 수정 삭제  
  주문진이20억이면 강릉에도 GS에서 합이하자고 했겠네요 강릉이더 큰고 양도 많으니 강릉는 조용한걸 보니 합의했나 궁금하네 강릉업체사장님들도 조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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