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원주대 A교수, 검찰에는 내연관계 학교에는 임용댓가?

강릉원주대 임용비리 관련 모 교수, 상황에 따라 말 바꾸기

박서연 기자 | 기사입력 2012/10/15 [18:33]

강릉원주대 A교수, 검찰에는 내연관계 학교에는 임용댓가?

강릉원주대 임용비리 관련 모 교수, 상황에 따라 말 바꾸기

박서연 기자 | 입력 : 2012/10/15 [18:33]
- 강릉원주대, 뒤북치고 있어
- 현재 징계위원회 개최되고 있어

지난 9일 강릉원주대(총장 전방욱)는 학교명예실추를 이유로 들어 이 학교 모대학 학장인 A 교수의 단과대학장 보직을 해임했다.

이날 보직 해임된 A 교수는 지난 2010년 이 대학 서양화가 교수 임용 과정에서 이 대학 시간강사였던 B모씨에게 전임교수 임용비리 및 성폭력과 관련, B모 시간강사와의 내연관계를 주장해 서류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됐다.

이에 B모 전 강사는 강릉원주대 앞에서 지난 5일부터 1인 시위를 하며, A교수의 파면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강릉원주대는 15일 오늘 뒤늦게 징계위원회를 열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B모 전 강사가 학교 관계자를 만나 A 교수의 학교 차원의 조사를 확인한 바 A 교수는 검찰에서와 달리 내연관계가 아니다 라고 말했음을 확인했다.

B모 전 강사가 학교 관계자와의 통화 내역을 녹취에 본지에 설명한 바에 따르면, “내연의 관계가 아니라고 한 것이 A교수가 말한 것 맞느냐?”고 하자 학교관계자는 “맞습니다. B모 강사와의 내연관계 맞느냐고 하자 A교수가 그건 아닙니다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A 교수는 눈에 보이듯 뻔한 임용비리임에도 불구하고 내연의 관계로 몰아가 일반적인 사건으로 무혐의 종결시키려 했으나, 결국 급박한 상황에 이르자 내연관계를 시인해 검찰에서의 무혐의 처분을 본인 스스로 뒤집는 결과를 내놓았다.

현재 강릉원주대는 징계위원회를 개최하고 있고, 검찰의 무혐의 종결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내연관계를 시인해 과연 어떤 징계안이 마련될지 주목되고 있다.

박서연기자 dorosig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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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지 12/10/15 [18:56] 수정 삭제  
  임용비리가 사실이니 그러겠지. 뭘 볼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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